사실 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영어 공부라 할지라도 영어로만 되어 있는 교과서나 자습서로 공부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한국어가 있으면 한국어에 눈이 저절로 가게 마련이라 영어의 온전한 의미를 음미할 수 없게 됩니다. 다만 영어의 문법 체계가 한국어와 다른 점이 있어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영어 시험 성적이 필요한 성인, 심지어 취미로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7080세대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문법 책입니다. 영어 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공부할 때 문법의 가장 관건은 동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7일 기초 동사 영문법”은 영문법 중 동사에 관한 내용만 다루지만, 이 동사 부분만 다루어도 영문법 내용 중 80% 이상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이 “7일 기초 동사 영문법”은 태권도로 치면 기본 품새, 무술로 치면 기본 초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극 1장의 품새대로 상대방이 공격해 오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이 책에 서술된 문법대로 각종 영어 문장이 친절하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많은 기본 품새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몸이 저절로 반응하도록 하듯이 영어 문법에 대한 이해가 탄탄하게 마련되면 어떤 변형된 영어 문장이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7일 기초 동사 영문법”은 되도록 쉽게 서술된 책이니만큼 심심할 때마다 읽으며 영어 독해, 작문과 같은 실전에 저절로 녹아들도록 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영어 문장 구조가 마치 수학 공식처럼 눈에 보일 것입니다. 영어 (독해) 문제집이나 기타 많은 영어책을 읽을 경우, 놀랍게도 이 책에서 벗어나는 영어 문장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히 1형식, 2형식 타령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7일 기초 동사 영문법”은 “I am ~.”부터 시작합니다. “I am ~.”은 얼핏 무척 쉬워 보여 무시하기 쉽지만, 영어 회화에서도 많이 쓰일 뿐더러 나타낼 수 있는 영어 표현이 무궁무진합니다. 이 “I am ~.” 문장 구조부터 시작하여 과거, 미래, 분사, 동명사, 완료, 수동태, 진행형, 조동사, to 부정사, 사역동사, 구동사 등 동사가 나타내는 여러 표현을 논리적인 흐름에 따라 살펴보겠습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조동사로 사용되는 “be 동사”와 “have”입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영어 공부의 첫걸음입니다. 이제 소설책을 읽듯 부담 없이 이 책의 내용을 따라오십시오. 이 책을 읽고 영어 독해 지문 및 영어책을 읽는다면 까다로운 동사 부분이 무척 쉽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영어에 대한 고민을 일거에 해소해 주는 만병통치약(panacea)은 아닙니다. 결국 영어 등 모든 공부는 자기 스스로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이며 이 책은 기초 영문법을 되도록 빨리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쓰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영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 독자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로서 아이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7일 기초 동사 영문법을 쓰게 되었습니다.
미국 대학원을 다니면서 계속 부딪칠 수 밖에 없었던 영어를 한국인의 시각에서 동사 위주 문법으로 되도록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였습니다.
동사 위주 영문법책으로 수능, 토익, 텝스 등 각종 영어 시험 대비용으로 독자의 영어 기초를 다져줍니다.